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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수학 vs 고등수학, 차이를 이해하자

학원노 2016. 11. 12. 09:36




중등수학 vs 고등수학, 차이를 이해하자











보통 수학학원의 중학수학 수업이라 하면 

문제집에 있는 ‘개념’을 설명한다. 

사실 개념이라기보다 ‘공식’이라는 게 더 맞는 것 같다. 

그리고 개념에 해당하는 ‘유형’의 문제를 푼다. 

거의 모든 학원이 그런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 방법이 틀리다고만 할 수 없는 것이 

중학수학 내신시험을 보면 학원에서 공부했던 

그 ‘유형’의 문제가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니 좋은 성적을 받는데 부족함이 없다.

고등수학은 완전히 다르다. 교육부가 발간한 

“교육과정 해설서”안에 고등수학의 목표는 

‘수학적 창의력의 신장’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창의력이다. 암기가 아니다.

그런데 실제로 대부분의 예비 고1학생 혹은 

현 고1학생은 아직 중학생의 마인드를 벗어나지 못해서 

일단 수학문제는 많이 풀고 

‘이 유형은 이렇게 푸는 거구나’라고 풀이를 암기하려고 달려든다. 

분명히 교육의 목표가 창의성인데 

유형 암기라는 정반대의 행위를 하고 있으니 

성적이 잘 나오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노원구 기준으로 대다수의 학교에서는 

아무리 시중에 있는 유형 문제집을 많이 풀어봤자 

유형 외 문제가 20~30% 출제된다. 

쉽게 말해서 태어나서 처음 보는 문제가 20~30%나 된다는 얘기고 

그 문제는 50분의 제한 시간에 

문제의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어 정답을 맞춰야 한다. 

재미있는 것은 처음 보는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쎈, 일품 등의 ‘유형서’만 풀고 있다는 것이다. 

중학교 때 버릇이 길들여 진 것이다.

수학이라는 과목의 특성상 

문제풀이가 수학공부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개념을 여러 번 써보기 보다는 

쎈, 일품, 최고득점, 에이급 등등의 문제만 주구장창 푼다. 

그것이 열심히 한 공부라 생각하고 뿌듯함이 느껴졌을 테고 

당연히 성적도 잘 나왔을 것이다. 

바통을 받아 그 뿌듯함과 성적의 결과를 잊지 못하고 

고등학교 때에도 문제집만 푸니 성적이 안 나오는 것이다.

늘상 이렇게 해왔기 때문에 막상 문제를 많이 풀지 않으면 

수학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 느낌이고 불안하니 계속 같은 방법을 고수한다. 

올바른 제품의 사용방법이 있는데 

그것을 무시하고 자신이 사용하던 방법대로 사용하다 제품이 고장이 나는 격이다.

반드시 바꿔야만 한다. 

이런 학생은 성적이 안 나오면 그냥 단순히 학원을 바꾸던가 문제집 한 권을 늘릴뿐이다.










이 글은 학원노, 학원관리의 원장노하우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