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착오는 아이 성장의 기회
시행착오는 아이 성장의 기회
부모는 자녀가 말 잘 듣는 아이로 자라주길 바랍니다.
그러면 아이가 다른 데 눈 돌리지 않고
바른 길로 갈 거란 생각이 들어서죠.
"내가 살아봐서 아는데, 이건 꼭 필요해.”
“ 엄마 말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와.”
“지금 이걸 하지 않으면 넌 후회하게 될 거야"하는 등의 말로
아이를 옴짝달싹하지 못하게 합니다.
대부분 부모는 아이의 실수를 받아들이기 어려워서,
아이가 실패를 하면 좌절할까봐 혹은
자녀가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아야 남보다
일찍 성공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아이의 시행착오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성장하는 아이는 제 나이에 맞는 발달 과업이 있지요.
언제 어디서나 부모가 따라다니며
아이의 생활을 도울 수 없기 때문에
스스로 해야 할 일은 배워서 해결해야 합니다.
세수하고 밥을 먹는 일, 옷을 갈아입고,
책가방을 챙기거나 하는 일련의 일들을
스스로 할 줄 알아야 합니다.
문자를 터득하면 학용품 사용설명서를 읽고,
간판이나 표지판을 읽는 것도 스스로 해야 하고,
책 읽기도 스스로 할 수 있어야 하지요.
그런데 생활 속에서 겪게 되는 모든 일들은
아이 혼자 연습해 보지 않았다면 할 수 없습니다.
저절로 되지는 않지요.
혼자 연습하는 동안 아이는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하게 됩니다.
부모는 아이의 행동을 지켜보고 안내해주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적지 않은 부모가 대신 해결해 주지요.
밥을 먹여주거나 옷을 입혀주고,
책가방을 챙겨주고,
오늘 해야 할 일들을 그때그때 알려줍니다.
아이의 어설픈 행동을 지켜보지 못합니다.
책 읽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서가에서 책을 구경하고,
책을 꺼내어 들춰보고,
책을 읽다 재미없어 팽개치기도 하다가
맘에 드는 책을 발견하면
그 자리에서 한동안 읽게 되는 기회를
수십, 수백 번 가졌던 아이가 스스로 책을 찾아 읽습니다.
처음부터 단번에 자기 수준에 맞는 책을
찾아 읽는 아이는 없습니다.
책을 좋아하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고 기다려주는 부모가 있었기에
자기주도적 독서가가 탄생하는 것입니다.
이 글은 학원노, 학원관리의 원장노하우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