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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을 위한 독서의 순서

학원노 2017. 6. 24. 10:57




논술을 위한 독서의 순서











중3~고2까지는 현대소설과 인문/예술/사회/과학' 관련 서적을 권합니다. 

수능과 대입 논술에 도움이 되는 현대소설은 

몇 가지 기준을 두고 고를 수 있습니다.


  ① 시대를 잘 드러내는 작품

    ㅇ 일제시대 / 해방기

    ㅇ 한국전쟁기(1950년대)

    ㅇ 산업화/민주화 시대(1960~)

  ② 구성과 짜임이 특이한 작품

  ③ 문체나 표현이 개성있는 작품


위의 세 가지 기준을 두고, 선생님/선배의 도움을 받으면 될 듯합니다. 

그리고 '인문/예술/사회/과학'을 나중에 권한 이유도 있습니다.




'문학'과 다른 '비문학'


소설은 기본적으로 이야기입니다. 

읽으면 그 이야기에 빠져들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비문학'이라고 말하는 것들은 이야기가 아닙니다. 

영화나, 게임, 만화나 드라마처럼 이야기가 있다면 

쉽게 몰입할 수 있지만, 

비문학은 이야기가 없기 때문에 쉽게 빠져들기 어렵습니다.


'비문학'은 '개념 이해'의 문제입니다. 

개념은 어느정도 배경지식이 쌓여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학생 때나, 고등학교 1학년 때는 

'비문학'관련 지문을 읽고 문제 풀기가 어렵게 느껴지지요.


비문학을 4가지로 분류해서 설명하면, 

① 인문 ② 예술 ③ 사회 ④ 과학 순서입니다. 

독서의 순서도 그렇습니다.




첫째, 인문학


① 인문에는 다시 세 가지가 포함됩니다. 

문학, 역사, 철학. 이 세 가지는 언제나 함께 움직입니다.


앞서 읽었던 단편소설과 고전소설은 

시대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눈 겁니다. 

청소년기에 읽는 단편소설은 대부분 개화기나 일제강점기에 쓰여진 작품입니다. 

'근대에서 현대'를 다루지요. 

고전소설은 우리 전통의 '과거'를 다룹니다.


고등학생이 되면 좀 더 세분해서 파악해야 합니다. 

역사를 배우면서 고대-중세-근대의 시대를 이해하고,

시대와 문학작품을 자연스럽게 연관짓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 다음, 각 시대를 지배하는 철학을 확인하고, 

어떤 특징이 어떻게 연결되어 다음 시대로 이어지는지 확인합니다. 


이런 과정은 우리나라 문학/역사/철학에 끝나는 게 아니라, 

서양의 문학/역사/철학도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수능이나 대입에서는 동서양의 문사철을 

비교/대조해서 묻는 경우가 많지요.)



둘째, 예술


② 예술은 사실 '인문'에 포함되는 범주입니다. 

'시/소설/수필/희곡'으로 나뉘는 문학과 '음악/미술/무용'으로

 나뉘는 예술은 모두 인간의 정신을 표현하는 방법이지요. 

차이점은 표현하는 재료가 무엇인가에 있습니다.


'언어'와 '비언어'의 차이. 

그렇기 때문에 예술도 인문학(文史哲)과 같은 흐름을 갖고 있습니다. 

예술 관련 교양서적을 읽을 때, 당시 시대 분위기와 

화가, 작곡가의 처지를 생각해보면서 

읽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사회


③ 사회 관련 서적은 범위가 다양하고 책도 많습니다. 

'정치/경제/문화/복지/법' 등으로 분류되는 분야. 

즉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관점을 기르는 게 중요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에 정답은 없습니다. 

사람 관계에 정답이 있다면, 

'100분 토론'이나 '촛불시위' 같은 것은 없겠지요. 

앞에 말했듯이 논술에도 정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회'관련 주제는 논술 문제로 출제하기 매우 좋습니다. 

수험자의 가치관, 식견, 논리를 파악하기 쉬운 분야입니다.


그런데 '사회'를 ③번으로 둔 이유는, 

그만큼 복잡하고 입장의 차이도 큰데다가 주제도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①번 인문학을 대강이라도 섭렵해야 '가치관, 식견, 논리'를 갖출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입장이 어느정도 있어야, 

'사회' 분야를 읽고 판단할 수 있지요.



넷째, 과학


마지막은 ④번 과학입니다. 

과학만큼 깔끔한 것도 드뭅니다. 

과학은 답이 있거나, 없습니다. 

가장 최신의 과학 지식을 알고,

 그 전에 잘못된 지식이 무엇이었나 하는 정도만 알면 됩니다.


논술에서 과학분야가 문제되는 경우는, 

자료로 제시되는 글에 담긴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가-하는 것입니다. 

과학 분야는 대체로 읽고 해석해서 쓰는 것과, 

다른 분야와 관련지어 쓰는 경우입니다.


과학의 발전이 철학, 사회의 변화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사실적 지식'을 아는 것으로 그치지 말고, 

인문-사회 분야와 연관지어 생각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 글은 학원노, 학원관리의 원장노하우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