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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 국제고 전형의 변화 - 2

학원노 2017. 6. 17. 10:22




외고, 국제고 전형의 변화 - 2










1. 영어 내신 반영 방식의 변화로 영어 점수 인플레 발생


과거에는 2학년 영어 내신과 3학년 영어 내신 반영 방식이 서로 같았고, 

별도의 학년별 가중치가 없었기 때문에 

1112등급 조합에서 2-1학기에 2등급이건, 

3-2학기에 2등급이건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혼합방식이 채택된 작년 2015년도 외고입시부터는 

2학년 내신반영방식과 3학년 내신반영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2학년 때 2등급인 것과 3학년 때 2등급인 경우를 나누어 생각해봐야 한다.


또한 2학년 영어 내신 반영방식이 절대평가제라는 점에서 

전국적으로 영어 A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 주요 지역의 경우 20%가 넘은 인원이 

A를 받고 있음은 이미 지난 칼럼에서 소개한 바와 같다. 

그렇다면 대략 과거 상대평가제하에서 3등급(23%)까지 

A를 받고 있는 것으로 가정해도 무방할 것이다.


이러한 가정 하에 혼합방식이 채택된 2015년도 입시부터는 

2111등급은 AA11로, 1112등급은 AA12로 계산 될 것이다. 

만약 2학년~3학년 모두 상대평가제였더라면 같은 점수였을 

내신등급이 작년부터는 3학년 내신에 의해 

1단계 점수가 서로 달라지게 된 것이며, 

3학년 내신에 의해 실질적으로 지원외고와 

지원학과가 결정되는 상황이 전개된 것이다.


또한 상대평가제가 적용되던 시기에 3311등급은 내신이 저조해 

외고 지원을 포기했으나, 

새로운 내신 반영방식이 채택된 2015년 입시에서는 

AA11등급이 되어 최고의 외고까지도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2학년 3등급까지 A라는 가정은 세워본다면, 

과거 2111, 2211, 3111, 3211, 3311 등급의 학생이 

모두 1단계 만점인 AA11을 받게 되어 만점자의 비율이 크게 증가하였다. 



2. 더욱 중요해진 서류와 면접


1단계 영어 점수에서 인플레가 발생했다는 점 외에도 

한 가지 더 주목할 만한 점은 동점자가 과거에 비해 많아졌다는 점이다. 

입시에서도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위와 같은 상황은 지속될 것이므로 

1단계 통과를 위한 안정적인 영어 내신을 위해 

최선을 다함은 물론이고 최종합격을 위해 

서류와 면접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특히 서울권 외고와 일부 경기권 외고의 경우 

2015년도 입시에서 교사추천서가 전면 폐지되면서 

학교생활기록부가 중요한 전형요소로 등장한 만큼 

학교 생활기록부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입시를 위해 학교생활기록부를 관리한다는 것이 

자칫 부정적으로 비춰질 수도 있겠으나, 

학교생활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 모범을 보인다면 

학생부는 자연스럽게 관리될 것으로 믿는다. 


다만 중학교마다 학생부 관리 수준이 모두 달라 

이로 인해 불이익을 받는 학생과 학부모가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실제 경기도 OO시에 위치한 A중학교에서 

13명이 국제고를 지원해 11명이 합격한 반면, 

B중학교의 경우 9명이 지원해 모두 탈락했다고 하니,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두 학교의 학생부 관리 수준이 서로 달랐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과거에는 뒤늦게 영어 내신을 확인한 후에 

준비해도 충분했는데, 

이제는 서류와 면접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을 뿐만 아니라 

학생부가 최종 합격의 주요변수로 등장한 상황에서 

조기에 준비해야 합격을 노려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담임선생님께서 

모든 학생의 생활기록부를 꼼꼼히 관리해 주기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학기 초에 미리 외고 희망 여부를 선생님께 알리는 것도 

경쟁력 있는 학교생활기록부를 갖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글은 학원노, 학원관리의 원장노하우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