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절대평가, 앞으로 달라질 입시 영어는?
수능 영어 절대평가, 앞으로 달라질 입시 영어는?
* 2016년부터 수능영어는 지문이 쉬워진다? 왜?
2018년도 수능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정부가 올해 초 발표한 것이 또 있습니다.
바로 올해부터 EBS에서 나왔던 영어지문을 그대로
똑같이 수능시험에서 내지 않겠다고 한 내용이었습니다.
이 내용은 즉, 작년수능까지는
EBS의 영어지문을 그대로 수능시험에서 냈다라는 얘기입니다.
작년까지의 영어수능문제를 보면 전체의 70%정도가
EBS 영어지문에서 출제되었습니다.
1년간 발행되는 EBS 교재는 대략 15권 내외로,
한권당 지문이 200~250개 사이다보니
3000여개의 지문중에서
약 17개정도의 지문(전체지문의 70%)이 수능문제로
‘그대로’ 나오는 것입니다...
이는 결국 영어실력보다는 암기력이 좋은 아이들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는 수능시험이 되었다는 얘기입니다.
이에 대한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결국은 변별력을 높인다는 이유로
EBS지문중 어려운 지문을 낼 수밖에 없었는데요,
실제로 수능지문들은 원어민들도 무슨 내용인지 모를 정도로
전문적이고도 난해한 내용이 많이 나왔고, 일종의 복불복처럼
‘내가 외워둔 지문이 얼마나 나왔느냐’에 따라
점수가 요동을 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에 암기력보다는 실력,
영어를 다루는 능력을 봐야한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고,
지문은 다소 쉬워지더라도 누구든
“처음 만나는 내용”으로 암기력보다는
영어실력으로 평등하게(?) 시험을 치루어야 한다는 것이
교육전문가의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이에 교육부에서도 올해부터는영어 영역에서
EBS유사지문은 나오되, 특히 대의파악,
세부정보 유형 8문항은 한글 번역본으로 외워서 풀던
부작용을 막기 위해
EBS 연계교재에서 지문을 그대로 출제하지 않기로 했는데요,
이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환영할만한 내용이라고 보여집니다.
* 영어 지문이 쉬워진다고 무조건 유리할까? NO~!!
말씀드렸듯이 영어지문이 쉬워진다고
영어가 쉬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지문은 다소 쉬워지더라도
누구든 “처음 만나는 내용”으로 암기력보다는
영어실력으로 평등하게(?) 시험을 치루어야 한다는 것이
앞으로의 교육부 지침이므로
새로운 글을 만났을 때 바로 직독직해할 수 있는
탄탄한 기본기를 가지지 않는다면 오히려 불리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배운 교과서 내용이 나오면
높은 점수를 받다가
새로운 글을 만나면 반토막 나는 경우들을 많이 만나는데요,
이는 ‘영어실력’이 아닌 ‘공부요령’만 있는 경우입니다.
특히 쉬워지는 수능영어에서
영어에 대한 변별력은 그럼 무엇으로 구분하게 될까요?
네... 바로 대학에서 요구하는 영어논술이나
심층면접 등을 통해 영작을 통한 영어논리력이나
구술능력등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는 결국 탄탄한 기본기 안에서
본질적인 영어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말일 것입니다.
이 글은 학원노, 학원관리의 원장노하우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