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통계 현실 반영 못 해"‥조 사방법 바꿔야
교육부가 발표한 지난해 학생
1인당 한 달 평균 사교육비는 27만 천원.
사교육비 실태조사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지만
학부모들은 정부의 발표 금액이
턱없이 낮게 측정됐다고 입을 모읍니다.
과목당 적게는 3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 가까이
학원비를 내야 하는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단 겁니다.
인터뷰: 이민지 (가명) / 고등학생 학부모
"저는 (아이들이) 고등학생들인데
하나씩만 보내는 데도 50만 원만 잡아도
두 명 보내면 100만 원이잖아요.
20 얼마는 현실성 없는 대답이에요."
인터뷰: 김희영 (가명) / 고등학생 학부모
"한 달에 교육비가 너무 많이 들어가요.
고3이니까 아무래도 수능에 관련된 건 다 보내거든요.
고3만 거의 한 200만 원 정도…"
정부의 사교육비 실태조사는
학부모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사교육비 지출액을 묻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1인당 사교육비 평균에는
사교육을 하지 않는 학생들까지 포함됩니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사교육을 받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30%를 차지해
이들이 사교육비 평균을 끌어내리는 겁니다.
조사 범위에 어학연수비나
영유아기 사교육비 등의 항목이 빠진 점도
신뢰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는
제대로 된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마련할 수 없다고 비판합니다.
실제로 1인당 사교육비는 지난
2012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고
사교육비 총액도 18조 6천억 원으로
최근 4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때문에 학부모들에게
사교육비 사용 금액을 묻는 것과 더불어
학원정보사이트 등에 게시된 교습비도 함께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인터뷰: 구본창 정책국장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통계 분석에서) 좀 더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보는데요.
실제 사교육 비용에 해당하는 학원비 교습소 정보의
디테일한 분석이라든지,
여러 가지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사교육비 경감 종합대책을 정부가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전문가들은 또, 정확한 사교육비 집계를 위해
교습 내용과 과목, 대상을
명확히 분류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http://news.ebs.co.kr/ebsnews/allView/10851713/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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